16일 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의 '사자'세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포인트(0.05%) 오른 2459.8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440선에서 하락 출발한 후 내림세를 이어갔지만 장 중 오름세로 전환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부진했다.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꺾였다.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 및 주요 소매 기업의 실적 부진, 북한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183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장 중 매도세로 돌아서 5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개인도 174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해 101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남북경협주 관련 업종들이 약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이 7% 넘게 떨어졌다. 건설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등이 1~4%대 내렸다. 북한이 우리 측의 맥스썬더 훈련을 이유로 이날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키로 했던 남북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하자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47,400150 0.32%)와 SK하이닉스(76,7002,400 -3.03%)가 1~2%대 올랐다. 셀트리온(302,5006,000 2.02%) 현대차(129,0000 0.00%) 삼성바이오로직스(530,0002,000 0.38%) 삼성물산(131,0002,500 1.95%) 등도 뛰었다. 포스코(304,5006,000 2.01%) LG화학(367,0006,000 1.66%) 한국전력(28,75050 0.17%) 네이버(725,0006,000 -0.82%) 현대모비스(223,0001,500 -0.6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 이상 큰 폭으로 내렸다. 코스닥은 12.65포인트(1.47%) 내린 850.2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78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0억원과 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80원(0.35%) 오른 107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