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상임위, 예산심사서 손 떼라는 이야기" 즉각 반발

정세균 국회의장이 15일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다음날 오전 9시30분까지 상임위 차원의 예비 심사를 마쳐달라는 행정 공문을 해당 상임위에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장실 관계자는 "지난 4월6일 해당 상임위에 추경을 회부하며 예결위 본 심사 30분전까지 심사를 마쳐달라고 기한을 지정한 상황"이라며 "예결위가 내일 오전 10시로 잡혔기 때문에 30분전까지 절차상 심사를 마쳐달라는 것으로, 실제로는 상임위 심사를 마치지 않아도 예결위 의결 전까지 상임위를 계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는 18일 추경을 처리하기로 한 여야 합의에 반발하고 있는 민주평화당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정 의장의 조치를 비판했다.

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내일 오전 10시에 상임위 전체 회의를 소집할 예정인데, 오전 9시30분까지 예산심사를 끝내라고 통보하는 것은 상임위는 예산심사에서 손을 떼라는 얘기"라며 "이것은 예산심사권을 포기하는 것과 같고, 국회법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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