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관계자와 오찬 겸 해단식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감동의 드라마'를 쓴 여자 아이스하키팀에게 각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선수단 및 관계자와의 오찬 행사 이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서다.

이 총리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 받았다고 소개하고 "특별히 미안하고, 특별히 고맙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평창올림픽 단일팀 구성이 우리 선수들의 기회박탈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다가 "여자 아이스하키가 메달권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 총리가 이를 의식해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미안함과 고마움을 함께 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이 총리는 '평창을 빛낸 대한민국의 별들'이라는 명칭으로 해단식을 겸해 열린 이날 초청 오찬에서도 "여러분 덕분에 남과 북도 하나가 됐다"며 "여자 아이스하키선수 여러분은 혼란과 고통을 겪으셨지만, 단일팀을 잘 수용해 주셨다"고 인사했다.

그는 "평창의 겨울이 한반도의 봄을 불러 왔다.

평창은 올림픽 역사를 뛰어넘어 한반도 역사에 길이 남을 일대 사건이 됐다"며 "여러분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여자 아이스하키팀 등이 더 나은 여건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또 "여러분 덕분에 오랜만에 행복했다"며 "수많은 국민이 너나없이 하나가 되어 여러분의 경기에 환호하고 감동했다"고 평창올림픽을 빛낸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총리는 "대통령께서 여러분을 모시고 싶어 하셨으나 사정이 여의치 못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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