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훼이가 자체 앱마켓에서 비트코인 지갑 앱을 출시했다.

화웨이는 지난 11일 세계 최대 채굴 업체 비트메인(Bitmain)이 운영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사이트인 BTC닷컴과 파트너쉽을 맺고 자체 앱마켓인 앱갤러리(AppGallery)에서 비트코인 지갑 앱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지갑 앱은 BTC닷컴이 개발하였으며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Bitcoin Cash)에 거래 및 보관이 가능하다. QR코드를 통해서 간단하게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BTC닷컴의 알레한드로 델라토레(Alejandro de la Torre)부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화훼이 비트코인 지갑 앱 출시는 중국 시장에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암호화폐 거래와 ICO(암호화폐공개)를 금지한 상태이다. 지난 2월에는 인터넷 검열 프로그램을 이용해 암호화폐와 관련된 홈페이지를 차단했으며, 중국 투자자들의 해외 거래소 접속까지 막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부에서는 정부 주도하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연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독보적인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가 비트코인 지갑 앱을 출시하게 되면서 중국 내부 기류에 변화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김산하 한경닷컴 객원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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