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EV 최장 주행거리 목표로 개발, 효율 소폭 하락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렉(EV)의 단위전력당 효율이 아이오닉 일렉트릭(EV)보다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주행 거리를 최장으로 확보하면서 상대적으로 배터리 무게가 늘어난 까닭이다.

8일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코나 EV의 ㎾h 당 효율은 5.6㎞로 아이오닉 EV의 6.3㎞와 비교해 10% 이상 감소했다. 1회 주행 거리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 용량을 3배 가량 키운 까닭이다. 현대차로선 코나 EV를 도심과 외곽을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장거리 전기차로, 아이오닉은 기본에 충실하면서 합리적인 전기차로 접근시킨 셈이다.
코나 EV는 소형 SUV인 코나를 기반으로 제작돼 레저 등 활용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배터리는 아이오닉 EV 용량(28㎾h)의 약 3배인 64㎾h를 장착하고 406㎞에 달하는 1회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강화된 배터리 용량을 소화하기 위해 냉각방식을 기존 공랭식에서 수랭식으로 변경했다. 수랭식은 냉각수를 이용하는 시스템으로 일반적인 공랙식과 비교해 부피는 크지만 냉각 성능이 월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차체 무게가 아이오닉 EV 대비 250㎏ 가량 늘어난 1,685㎏에 달해 효율은 5.6㎞/㎾h로 줄었다.

그럼에도 코나 EV의 전력효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국내 판매되는 전기차 중에서 아이오닉 EV의 ㎾h 당 효율이 가장 높고, 코나 EV 또한 도심 5.8㎞, 기본형은 5.6㎞로 그 뒤를 잇는다. 그리고 쉐보레 볼트가 5.5㎞, BMW i3 94Ah가 5.4㎞, 기아차 쏘울 EV가 5.2㎞, 닛산 리프 5.0㎞ 순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 EV의 경우 최장 주행거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배터리 용량을 키우는 대신 효율이 다소 떨어졌다"면서도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여전히 다른 전기차 대비 높은 효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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