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KoVIC 펀드

글로벌 경기회복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대표적 지역으로 아시아 신흥국이 주목받고 있다. 주요 교역국의 경기 회복으로 아시아 신흥국의 제조업 수출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연 6~7%대의 경제성장률, 젊은 노동 인구와 중산층 증가에 따른 소비 확대 및 내수시장 성장도 긍정적 요인이다.

KB증권은 한국 중국 인도 베트남의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KB KoVIC 펀드’를 판매 중이다. 베트남은 저임금과 젊은 노동력, 높은 교육열 등으로 ‘포스트 차이나’로 손꼽힌다. 인도는 인구수 기준 세계 2위의 대국이고, 중국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 체질을 바꾸고 있다.

성장성이 높은 만큼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유의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이 펀드는 개별 기업에 투자하는 대신 국가별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주로 투자하는 운용 전략을 택했다. 스타일 ETF에도 일부 투자해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투자 대상 국가의 경제 발전단계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른 분산투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가별 주식시장 규모를 고려해 한국 인도 중국에는 각각 30%, 베트남에는 10%를 투자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시장상황 변화에 맞춰 국가별 투자 비중은 지속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환위험을 덜기 위해 통화 관련 파생상품을 활용해 외화자산의 80% 수준 이상에서 환헤지를 한다.

KB증권의 자산 배분에 대한 투자자문 역량과 KB자산운용의 운용 역량을 더해 효율성을 높인다. KB증권이 국가별 전망과 투자 배분, 초과 성과와 관련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KB자산운용이 자체 시스템을 활용해 펀드를 운용한다.

김동기 KB증권 IPS본부장은 “중국 인도 베트남은 중산층 인구 증가로 소비시장 성장이 기대되고 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재정 확대를 통한 단기 고속 성장 모멘텀과 장기 성장성을 모두 갖춘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유동성이 풍부한 미국, 홍콩 증시 등에 상장된 ETF를 활용해 저렴한 거래비용으로 적극적 자산 배분이 가능한 펀드”라고 설명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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