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정진행·김준·조성진 등
국내 기업인·금융인 15명 참석
상의 "사업 관련성 고려해 선정"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왼쪽부터),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한국,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9일 한·중·일 정상회의 직후 열리는 비즈니스 서밋 행사에 대거 참석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주최로 열리는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 국내 기업인과 금융인 15명이 참석한다고 7일 밝혔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경제단체를 대표해 참석할 예정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등 5대 그룹 최고경영자(CEO)급 경영진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오너 경영인 중에선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비롯해 구자열 LS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권에선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2명이 참석하기로 했다. 정택근 GS그룹 부회장과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모임을 주관하는 일본 경제계에선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게이단렌 회장을 비롯해 이와사 히로미치 미쓰이부동산 회장, 나카니시 히로아키 히타치 회장, 고가 노부유키 노무라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측에선 장쩡웨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관칭 중국건축공정 회장, 류치타오 중국교통건설 회장, 쉬녠사 바오리그룹 회장, 창전밍 중국중신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은 2015년 11월 서울 5차 회의 이후 열리는 여섯 번째 모임이다. 일본에서 열리는 것은 2011년 5월 도쿄 서밋 이후 약 7년 만이다. 다만 경제계 일각에선 이번 서밋에서 제외된 기업인을 중심으로 “참석자 선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일 서밋은 종전까지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관했다. 대한상의는 참석자 선정 기준에 대해 “각국 참가 기업인 규모와 일본·중국과의 사업 관련성을 고려했다”며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50여 명이 참석해 비즈니스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도 9일 오전 정상회의 직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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