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보험 보유 해외 자회사
매각 주관사 선정작업 나서
마켓인사이트 5월7일 오후 5시

중국 안방보험이 보유한 동양생명과 ABL생명(옛 알리안츠생명)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불법 행위를 한 안방보험의 경영권을 확보한 뒤 해외 금융 자회사 정리에 나서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안방보험 경영권을 보유한 중국 정부는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포함한 해외 금융 자회사 처분을 위해 지난달 골드만삭스, JP모간 등 중국에 법인을 둔 11곳의 글로벌 IB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다음달 주관사 선정을 거쳐 7월부터 예비입찰 등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가는 일정이다. 한국 ING생명 매각주관사를 맡고 있는 모건스탠리는 주관사 후보에서 제외됐다. 중국 정부의 안방보험 경영권 보유 기간이 내년 2월까지이고, 안방보험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어 매각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IB들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잠재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에 인수 의사를 타진하는 ‘사전수요조사’(태핑)에 들어갔다. 매각 측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각각 팔 수도, 묶어서 팔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이지훈/이동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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