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GB 모델 107만8000원
삼성전자 갤럭시S9 플러스 256기가바이트(GB) 모델의 출고가가 7만7000원 인하됐다.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고가가 출시 2개월이 지나지 않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 4일부터 갤럭시S9 플러스 256GB 모델 출고가를 기존 115만5000원에서 107만8000원으로 각각 인하했다. KT도 곧 가격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9 플러스는 지난 3월16일 한국 시장에 출시됐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가다. 그동안 갤럭시S 시리즈 스마트폰은 후속 모델이 나온 뒤 출고가를 내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전작 갤럭시S8 시리즈도 작년 4월 출시된 이후 1년가량 지나 출고가가 10만~13만원 인하됐다.
이번 가격 인하는 256GB 모델에만 적용됐다. 64GB 모델 가격은 105만6000원으로 바뀌지 않아 두 모델의 가격 차이가 2만2000원밖에 나지 않는다. 하지만 256GB 모델에 공시지원금이 더 지급되고 있어 실제 납부금액은 256GB 모델이 더 낮다.

LG유플러스 8만8000원 요금제 기준 64GB 모델의 공시지원금은 24만8000원이고 256GB 지원금은 31만3950원이다. 2년 할부 구입 시 월 납부금액은 64GB 모델 11만7800원, 256GB 모델 11만5660원이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들이 갤럭시S9 플러스의 출고가를 조기 인하한 것은 판매 부진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9 플러스 256GB 모델은 115만원이 넘는 초고가 모델이어서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며 “빠른 가격 인하를 통해 판매량을 늘리려는 포석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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