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돈 벌자고 일하면서 병 얻고, 결국 번 돈은 고스란히 병원에 쓰는 경우가 주변에 많아서 안타깝습니다.”(다음 아이디 Szia)

지난 1일자 김과장 이대리 <잦은 음주로 역류성 식도염…선배曰 “너도 영업맨 다 됐구나”>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이 기사는 과도한 업무와 각종 스트레스로 몸이 축난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업무 특성상 앓기 쉬운 각종 질병이나 통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의 사연도 소개했다.

네티즌들은 직장 일과 스트레스로 건강 문제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의 모습이 안쓰럽다는 반응을 주로 보였다. “이게 현실이라니 참 안타깝다”(네이버 아이디 goch****)는 댓글이 여러 네티즌의 공감을 받았다. “각종 영양제 챙겨 먹기도 힘든데 컨디션, 여명808, 상쾌환까지 챙겨야 하는 현실이 정말 슬프다.”(네이버 아이디 cion****), “우리 이렇게까지 해야 합니까”(네이버 아이디 kell****)라는 댓글도 달렸다.

직장에 다니면서 건강에 신경 쓰기는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는 댓글도 여럿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whys****는 “퇴근하고 나서 운동을 하려고 해도 야근 때문에 시간이 안 나고, 밤늦게 집에 와서 잠을 좀 자다 출근 시간에 맞춰 나가려면 아침에 밥 챙겨 먹고 나가기도 쉽지 않다”며 “이런 상황에 업무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아프기 쉬울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네이버 아이디 clar****는 “저녁에 헬스장 PT 예약했다가 ‘급회식’ 때문에 돈 날린 적이 여러 번. 운동하러 가야 한다고 했다가 욕만 먹었네요”라고 했다.

일부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직장생활 팁을 소개했다. “요즘 사무실에서 버티컬 마우스와 모니터 받침대를 두고 쓴다. 목 통증이 훨씬 덜하다”(다음 아이디 apple) 등이다. 조직 내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김과장 이대리들의 이야기에 공감을 표하는 이도 있었다. 다음 아이디 ‘짜장 한 그릇’을 쓰는 네티즌은 “요즘 이런 생각을 한다. 내가 미쳤을까 그들이 미쳤을까”란 댓글을 달았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