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청원 20만명 돌파
누리꾼들 "엄정수사, 일벌백계해야"

실명 위기에 처한 피해자[사진=연합뉴스]

광주 폭행사건에 일어난지 닷새가 지났지만 온라인에서의 분노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전 6시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도로 옆 풀숲에서 집단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가해자 박모씨 일행은 피해자 A 씨를 돌로 가격하고 나뭇가지로 눈을 찌르는 등 집단 폭행을 가했다. A 씨의 가족은 "너무 심하게 맞아서 의식을 잃었다가 다시 찾았다가 한다. 수술을 해도 눈이 살아날 확률이 굉장히 적다고 한다"고 A 씨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이후 광주 집단폭행 영상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급기야 지난 2일 집단폭행 가해자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랐고 청원은 4일 오전 7시30분 기준으로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하며 청와대의 공식 답변 대상이 됐다.
경찰은 택시 시비로 벌어진 광주 집단폭행 사건으로 불구속 입건한 이모씨와 한모씨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히 광주 광산경찰서 관계자는 한 매체와 통화를 통해 "체포된 (광주 집단폭행 사건) 가해자 대부분이 폭력·상해 등 관련 전과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 가운데 한명은 전과 10범"이라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누리꾼들은 "광주 집단폭행 사건! 나도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 한 사람을 대략 열 사람들이 눈을 찌르고 두들겨 패다니…이게 말이 되나?", "이번 광주 집단폭행 TV 장면을 보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많이 느끼고 분노했을 것 같다.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집단 폭행을 계속하는 모습에 무너진 공권력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광주 집단 폭행 사건 관련해서 경찰이 할 수 있는게 싸움을 말리는 것 외에는 없다고 핑계를 대는데 싸움을 말리는 행위를 철저하고 엄정히 수행해서 폭력을 진압하는게 경찰이 해야 할 일이다"라고 분노했다.

또한 "참 어이없네. 광주집단폭행사건은 몇 명만 구속시키고 나머지는 풀어준 건 뭐야? 피해자 얼굴을 보니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폭행 당했던데", "저런 놈들이 가볍게 처벌 받으면 누가 안심하고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지인, 가족 포함해서 젊은 사람도 저렇게 되는데 자식 낳아 키울 수 있을까요? 안전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벌백계 해야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광주 집단폭행 CCTV 영상 [사진=SBS 8 뉴스 방송화면]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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