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휴젤(308,30014,800 5.04%)에 대해 필러 수출 감소로 1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72만원에서 6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진홍국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457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보툴리눔 톡신 매출은 278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필러 매출이 125억원으로 예상치(180억원)을 크게 하회한 것이 부진한 매출의 주원인"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그는 "중국 내 불법 필러 단속으로 아시아 필러수출이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고, 미국 자회사 설립에 대한 법률자문수수료 5억원, 광고비 25억원으로 판관비가 39% 증가했다"며 "일회성 비용이 없었다면 영업이익률은 56%로 전년 평균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해외매출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우려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진 연구원은 "국내업체들의 지속적 수출확대로 경쟁은 해외에서 이어질 수 있어 하반기 완료될 유럽과 중국 임상 3상이 휴젤의 장기 성장성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2022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에서의 파트너 선정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연간이익 성장은 1010억원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 유럽과 중국 임상완료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향후 미국 유럽 중국 등 인구가 많고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진입하는 업체들만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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