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청 근로감독관, 박창진 전 사무장·노조위원장 만나

최근 폭행 등 각종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대한항공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실태조사에 나섰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남부지청 근로감독관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를 찾아 박창진 전 사무장과 김성기 대한항공 노조위원장을 만났다.

서울남부지청 관계자는 "대한항공 내 폭행 등의 사례를 그동안 언론 보도를 통해 모니터링 하고 있었다"며 "언론 보도 내용이 맞는지 근로자를 상대로 확인해야 했기 때문에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조사가 시작된 것은 아니다"며 "최근 보도된 폭행이나 갑질이 근로기준법이나 노동관계법령에서 다룰 만한 사안인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진가 3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이 불거진 이후 조 전무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역시 그룹 직원들에게 일상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23일에는 이 이사장으로 보이는 한 중년 여성이 공사 현장에서 여성 작업자를 잡아끌고 밀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물벼락 갑질' 논란이 밀수·탈세 등 다방면의 의혹으로 번지며 검찰과 경찰, 관세청, 공정거래위원회까지 조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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