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신청 어려워" 2011년 시행
시세 차익에 절차도 일반인과 달라
이달부터 계획됐던 특별공급 인터넷 청약 시행이 늦어지는 가운데 세종시 분양 아파트는 이미 특별공급 신청을 인터넷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6생활권에서 분양한 ‘세종 마스터힐스’는 최근 이전기관 종사자 대상 특별공급 신청을 인터넷으로 받았다. 한국주택협회가 운영하는 특별공급 인터넷청약시스템을 통해서다. 이전기관 종사자에게 돌아간 물량은 전체 1110가구 중 50%인 555가구였다.

이외 특별공급 물량은 기관추천 60가구, 다자녀가구 80가구, 신혼부부 60가구, 노부모부양 34가구 등이다. 이 물량은 신청 관련 서류를 지참하고 모델하우스를 방문해야 청약 신청을 할 수 있었다.
세종시 신규 분양 아파트들이 이전기관 종사자 대상 특별공급을 인터넷으로 신청받기 시작한 것은 2011년부터다. 한국주택협회는 그해 9월 특별공급 청약시스템 구축사업을 마쳤다.

일반적으로 인터넷 청약은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아파트투유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뤄진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모델하우스는 아파트가 들어서는 지역에 건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전이 예정된 기관 종사자들은 실질적으로 현장 신청이 어렵다고 판단해 인터넷 청약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세종시 공무원들이 새 아파트를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아 시세차익의 혜택을 보는 상황에서 특별공급 신청 절차 또한 일반 수요자와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
부동산팀 이소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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