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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은 사내 감시 기능 강화를 위해 신설하는 준법위원회 위원장에 목영준(63) 전 헌법재판관을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조양호 그룹 회장은 최근 한진 일가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 "외부인사를 포함한 준법위원회를 구성해 유사사태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목 위원장은 사법연수원 교수, 사법개혁위원회 위원, 법원행정처 차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거쳤으며, 특히 언론중재위원, 법을 통한 민주주의 유럽위원회 정의원 등도 역임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3년부터는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소외계층 법률교육, 공익법제도 개선, 공익소송 등 공익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목 위원장을 필두로 하는 준법위는 앞으로 자율성을 보장받으며 회사 내부 감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계열사별 준법지원 조직 구축, 상법·공정거래법·노동법 등 관련 감사, 위법사항 사전점검 및 개선안 마련 등 업무를 한다.

한진 관계자는 "목 위원장 위촉을 시작으로 외부인사를 추가로 영입해 활동 범위를 넓힌 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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