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6·13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20일 "새로운 정치,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라는 엄중한 명령, 무겁게 받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전 시장은 경선투표 압승 요인에 대해 "경기도의 변화를 위한 도민, 당원들의 기대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에서 반드시 승리해 16년간 구태 기득권세력이 장악한 경기도정을 되찾아 도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경선 상대였던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원팀'으로 본선 승리를 쟁취할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남경필 지사와의 본선 전략과 관련해서는 "남 지사가 큰 무리 없이 도정을 이끌어왔다"고 평가하면서도 "너무 장시간 경기도가 침체했다.
경기도가 서울의 변방이 아니라 서울과 경쟁하는 새로운 경기도로 만들 수 있다고 도민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정책대결에 대해서는 "금수저와 흙수저, 지배자와 국민, 공급자와 수요자, 주권자와 대리인, 이런 면에서 저와 남 지사는 너무 상반된다"며 "남 지사가 소속한 정치 집단이 가진 생각, 또 그 집단의 뿌리, 그 정치 집단이 대표하는 이익, 이게 이재명이 대표하고자 하는 세력, 집단, 또는 이익과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역버스 준공영제 논란과 관련해서는 "남 지사는 회사와 경영자를 지원하려 하고 저는 교통 이용자 중심으로 버스노동자를 지원하는 쪽이다"며 "그런 차이들이 본선 과정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선과정의 여러 의혹 제기와 관련해서는 "국민이 허위 네거티브에 속아 넘어가 자기 주권을 포기하거나 달리 행사할 만큼 의식이 낮지 않다.

당당하고 대범하게 국민과 당원만 보고 가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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