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계 투자 회사인 CISM애셋매니지먼트가 휴대폰용 카메라 부품 제조업체 텔루스를 인수한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텔루스는 오는 7월27일 CISM을 대상으로 8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할 계획이라고 17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량은 9216만여 주, 발행 가격은 주당 868원이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CISM은 텔루스 지분 52.07%를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된다. 텔루스 관계자는 “증자를 통해 조달한 돈은 전액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텔루스의 현 최대 주주는 텔루스컨소시엄(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 16.37%)이다.
텔루스는 2014년 5월 바이오 기업인 차바이오텍의 인적 분할로 세워진 회사다. 2015년 12월 최대 주주가 차광렬 차병원그룹 명예이사장에서 다빈치1호투자조합으로 바뀌었다. 이후 이화투자조합을 거쳐 지난해 7월 텔루스컨소시엄이 최대 주주가 됐다.

텔루스는 지난해 매출 142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코스닥 상장사 이디를 인수하려 했으나, 이디의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불거지면서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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