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7일 F&F(89,8001,300 -1.43%)에 대해 올 1분기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화영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3%, 27.8% 증가한 1308억원과 188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전사 영업이익률은 1.3%포인트 개선된 14.4%로, 브랜드 '디스커버리' 영업레버리지 효과와 'MLB'의 고마진 항목인 모자 매출 비중 증가에 기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랜드별 매출 증가율은 디스커버리 12%, MLB 22%, 'MLB키즈' 9% 수준으로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추산했다.
당기순이익은 480억원으로 303%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양도 계약을 체결한 투자부동산 관련 자산처분이익(448억원)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자산처분이익을 제외한 향후 12개월 실적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8배로 동종업체 평균(PER 10.4배) 대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1분기 호실적을 감안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는 밸류에이션 제약 요인이었던 내수 중심 사업 전개와 소수 전개 브랜드에 대한 높은 실적 집중도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는 첫 해로 손익단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며 "이에 따른 성과가 가시화돼야 추세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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