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엘리엇의 개입 이후 현대차(127,0003,000 +2.42%)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주요 투자 방안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모비스(227,0005,000 +2.25%)와 현대글로비스(132,5003,500 +2.71%) 지배구조 개편에서 현대차가 소외됐으나 주주환원정책 접근에서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 윤태호 연구원은 "엘리엇은 모비스(2,30040 -1.71%)의 분할합병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고, 3사(현대차·기아차(32,200300 +0.94%모비스)의 보유 자산(자사주와 계열사 지분)과 이익잉여금을 고려하면 현대차 비중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엘리엇은 현대차그룹의 해외 기업설명회(IR)에서 현대차에 주주권익 향상을 위한 개편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당확대·자사주 소각, 무수익 자산 활용, 독립적인 사외이사 선임 등이 포함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연구원은 "엘리엇은 3사의 밸류 크리에이션(가치 창출) 명분으로 그룹의 주주환원을 요구하면서 3사 주주의 지지를 이끌어 낼 가능성이 높다"며 "주주환원 접근에서 엘리엇 비중이 높아 보이는 현대차에 주목한다"고 했다.

이어 "그룹 전체적으로 배당 성향 상향시 기아차(배당수익률 관점)도 좋은 투자 방안이 될 것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한경닷컴에서 자동차 관련 업종을 맡고 있습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