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코텍(14,800200 -1.33%)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0% 상향한 2만65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윤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59억원, 79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각각 19%, 13%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문별 매출액은 카지노 모니터 부문 403억원, 전자칠판 부문 243억원을 각각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지노 모니터 부문의 제품믹스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최근 카지노 모니터는 대형화와 고급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던 곡면 디스플레이 제품과 상·하층부에 디스플레이가 채택되는 제품이 늘고 있고, 현재 1대 카지노 모니터 판매는 과거 3~4대와 유사한 매출액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를 호주 애리스토크라트(Aristocrat)과 미국 IGT가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코텍은 이들의 단독 공급처로 수혜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카지노 모니터 매출액은 1585억원으로 전년대비 2.3% 증가에 그쳤지만, 곡면 디스플레이 모니터 매출액 비중은 28%로 전년보다 10%p 이상 늘어났다"며 "IGT와 애리스토크라트 곡면 모니터 제품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올 1분기에 비중이 40%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가 재평가 시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핵심사업이 대규모 투자 없이 안정적 이익을 창출하고 있어 보유현금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자산가치와 재무구조 등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들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며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걸맞는 주가 재평가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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