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16일 한국전력(36,150700 +1.97%)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15조5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94.7% 급감한 77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각각 20.1%, 14.6% 증가하면서 원가가 급증했기 때문이고, 원자력발전 가동률이 급감하면서 상대적으로 원가가 높은 발전기 가동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2분기는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원자력발전 1분기 가동률은 59.8%, 2분기는 71%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2분기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하반기에 원자력발전 가동률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원자력발전 가동률은 상반기 65% 수준에서 3분기 80% 초반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발전기 11기 중 올해 가동을 개시한 한빛6호기(1월), 신고리1호기(3월), 월성4호기(3월), 신월성2호기(3월), 고리4호기(4월) 등 5개가 가동을 시작했다"며 "2분기에도 추가 가동되면서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빠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평가다. 그는 "최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반등에 성공했고, 하반기 원자력발전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회복이 가능하지만 개선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R) 0.3배 이하에선 적극적 매수관점이 필요하지만 빠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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