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신문은 "납치문제에 대해 미국은 100% 일본과 함께 있다.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로 제기하게 될 것"이라고 미 정부 고위관료를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이 일본측의 납치 문제 제기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일본인 납치문제의 해결에 대한 미국측의 협력을 요청할 계획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미국 정부도 인권 문제를 대북 교섭 카드로 사용하는 것이 이익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한 중인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일본인 납치자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일본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납치문제를 결코 내버려둘 수 없다"면서 이달 중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납치문제의 해결에 대한 협력을 요청할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아사히는 그러나 납치문제가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에 포함되더라도 어느 정도 중요 비중을 차지할 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다른 미국 정부 관리는 아사히에 "일본이 중요한 동맹국이니 납치문제에 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북한과의 의제 관련) 협의 과정에서 납치문제가 어떤 우선순위가 될지에 대해서는 미국과 일본 사이에 견해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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