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재배 농가와 '윈윈'

지역특산물/한우 부문 3년 연속 - 의성군

의성군이 한우 브랜드 ‘의성마늘소’로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의성마늘소는 지역 특산물인 마늘을 가공하여 만들어진 특수한 사료를 먹고 표준사양관리 프로그램을 거쳐 사육된 한우 중 축산물품질평가원 도축판정 결과 1등급 이상의 한우고기에만 마늘소브랜드를 사용토록 하는 등 엄격한 브랜드 관리를 하고 있다.

의성마늘소는 농림부가 후원하고 (사)소비자시민의모임이 주관하는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을 2014년부터 연속하여 5년간 인증을 받았다. 마늘소작목반에서 출하되는 한우의 1등급 이상 등급 출현율은 평균 92%를 상회하며 그 중 최고 등급인 투플러스 등급률이 36%를 차지 할 정도로 최고의 사양 관리 능력을 보이고 있다. 의성마늘소로 출하되는 한우는 일반 한우와 비교하여 두당 평균 40만~50만원 높은 가격에 판매되어 한우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2000년 한·중 마늘파동과 축산물시장 완전개방 시대를 맞이하면서 지역 특산물인 마늘재배 농가의 안정적 소득보전과 지속적인 재배면적 확보를 위해 의성마늘소는 국비지원 사업으로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마늘의 새로운 소비처 개발을 위해 비상품성 마늘을 가축 사료로 활용했다. 이로써 타지역 및 수입 축산물에 비해 차별화된 소고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불기 시작한 웰빙 붐과 건강한 식탁의 바람을 타고 미국 뉴욕타임스에서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에 마늘이 포함되는 등 마늘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의성마늘소는 사업시행 초기부터 마늘을 먹고 자란 건강한 가축이란 브랜드 네이밍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마늘재배 농가와 축산농가가 상생하여 함께 공동 이익을 창출하는 윈윈(win-win)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 이는 지역농업 기반유지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을 주었다.

마늘을 가축사료에 넣을 경우 경제성과 가축의 기호성을 고려한 과학적인 사양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건국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한 용역을 2004년 의뢰하여 2년간의 시험사육 및 도축평가와 육질분석을 통해 마늘분말 사료배합 농가관리 프로그램을 완성하여 기능성 축산물을 상품화할 수 있었다.

브랜드 인증의 기본인 3통(사료통일 혈통통일, 사양관리통일)을 이룬 농가에서 사육되는 한우 거세우에만 의성마늘소란 이름을 붙인다. 이들 농가들이 모인 작목반에만 마늘사료 가공용 원료가 공급된 OEM(주문자상표부착)사료가 공급된다. 통상 30개월령 정도에서 출하되며 출하전 철저한 초음파 육질진단을 통하여 1등급 이상 판정이 가능한 한우만 지정된 도축장으로 출하 된다.

의성에서 사육되고 있는 모든 한우가 의성마늘소란 브랜드로 불리진 않는다.

현재 마늘소작목반에는 160호 농가에서 약 7천두의 거세우가 마늘소로 사육되고 있으며 전 두수 혈통등록우만을 사육하고 있다. 축협직영 및 마늘소작목회 등 생산자단체 직영매장 등 직거래 매장 10개점과 수도권 대형유통업체 매장 40여개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들 지역 가운데 작목회원들의 직매장 4개점은 식당을 겸하여 운영하고 있어 외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브랜드육을 맛 볼 수 있어 주말이면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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