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와와 커플' 김국진, 강수지가 동반 MC석에 앉았다. 오는 5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이들은 새 파일럿 예능 '할머니네 똥강아지'를 통해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최소 50여년의 나이 차이로 사고 방식부터 라이프 스타일까지 확연하게 다른 할머니와 손주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갖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총 2부작의 MBC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이다. MC에는 김국진과 강수지, 양세형, 장영란 김영옥이 출연한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새 파일럿 예능 '할머니네 똥강아지' 기자간담회에서 김국진은 강수지와 함께 진행을 나서가 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국진은 강수지에 대해 "평소에 말을 맛깔나게 하는 것이 진행자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나와 함께 하는 것이 더 편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SBS '불타는 청춘'을 통해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오는 5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함께 출연 중인 '불청'과의 비교에 김국진은 "두 사람이 같이 있어 비슷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불청'은 여행하는 느낌이라면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할머니, 손자, 손녀의 이야기다. 콘셉트가 완전히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강수지는 "김국진의 진행 스타일은 어려워하는 사람도 편안할 수 있게 이끌어준다. 덕분에 즐겁고 유쾌하게 녹화할 수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일단 둘이서 무언가를 하는게 아니라 부담감이 덜 했다"라며 "둘이 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배우 김영옥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손녀와 함께 예능을 도전하게 됐다. 그는 "스물일곱살 된 손녀는 할머니처럼 배우가 되고 싶은게 아니라 음악을 하고 작곡을 하고 싶어 한다"라며 "재주가 많아서 프로그램에 대해 물어봤더니 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연기가 아니라 집안 전체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가족과 녹화를 하는것이 부담스러웠다. 촬영을 하고 심적으로 아팠다. 손녀와 함께라 부담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또 "연기가 제일 편한데 진짜를 이야기 하려다 보니 힘들었다"라며 "화면을 보니 오글거린다. 2회로 끝났으면 좋겠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강수지는 최근 세상을 떠난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언급하며 "김영옥이 저희 어머니와 많이 닮았더라. 저희 어머니가 비비안(강수지 딸)을 키우면서 하는 행동들이 생각이 났다. 영상을 보면서 반성했다"라고 말했다.

방송에 대해 김호성 PD는 "조손 관계를 자세히 알아보고 공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가족 탐구 생활이라는 타이틀처럼 노트도 지급하며 서로 몰랐던 부분을 작성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연예인 가족들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 "단순하게 흥미 위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교양프로그램으로 느낄 것이 많을 거라고 생각된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29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김예랑입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