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박인규 DGB금융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대구은행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박 행장은 이날 대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지주회장직은 상반기 중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정의 직접적인 배경은 채용비리와 비자금 조성 의혹 관련 검찰 수사, 나빠진 여론 등으로 전해졌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여러 사안으로 지역사회와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대구은행 노조는 이에 대해 "두 직책 모두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박 행장은 취임 직후인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상품권을 구매한 뒤 판매소에서 수수료(5%)를 제하고 현금화하는 일명 ‘상품권 깡’으로 비자금 30억여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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