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마라톤 협상끝 관세발효 하루 앞두고 잠정유예 끌어내

한국이 다음 달 말까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고율 관세 부과 대상에서 잠정적으로 제외됐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의 관세 부과 발효를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한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가 "4월 말까지 '잠정 유예'됐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에 따라 철강·알루미늄 관세의 영구 면제를 위해 미국 통상당국과 "조건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철강 관세 면제를 연계한 협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행정명령은 23일 시행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지난 한 달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상대로 철강 관세 면제국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전방위 설득전을 펼쳐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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