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 Joy

아이오닉·니로·프리우스C 2000만원대 초중반
경제성 앞세워 2030 유혹

아이오닉
한 번 주유로 1000㎞ '거뜬'
교통 혼잡구간 주행에 유리

니로
국내 소형SUV 중 연료 효율 '최고'
아이오닉과 엔진·모터 등 공유

소형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생애 첫차(엔트리카)’로 젊은 층에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30대 연령의 신차 구매 비중이 높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받으면 2000만원대 초·중반에 살 수 있다. 연료비도 적게 든다. 엔트리카 시장에서 소형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부각되고 있는 이유다. 사회초년생과 미혼 남녀가 탈 만한 하이브리드카 대표 모델을 살펴본다.

가솔린 L당 20㎞ 달린다

하이브리드카는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를 모두 사용해 유해가스 배출을 줄인 친환경차다. 차량 속도나 주행 상태 등에 따라 엔진과 모터의 힘을 적절하게 제어해 연료 효율을 높인다. 저속에선 모터로만 달릴 수 있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교통 혼잡구간 주행에 유리하다.

아이오닉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은 한 번 주유로 1000㎞를 주행할 수 있다. 연료탱크 용량은 45L, 공인 연비는 22.4㎞/L(15인치 타이어 기준)다. 최고 출력 105마력의 1.6L 가솔린 직분사 엔진에 32㎾(43.5마력)의 모터 두 가지 동력원을 효율적으로 주행에 활용해 주행가능 거리를 늘렸다. 기아자동차의 니로 하이브리드 역시 경제성을 앞세운 차다. 아이오닉과 엔진 및 모터 등을 공유해 도심 연비는 20.1㎞/L(복합 19.5㎞/L, 16인치 타이어)를 달성했다.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중 연료 효율은 가장 뛰어나다.

도요타 프리우스C는 1.8L 준중형 프리우스보다 작은 1.5L 하이브리드카다. 도심 연비는 19.4㎞/L(복합 18.6㎞/L)로 연료탱크 용량은 36L다. 휘발유(1L 1600원 기준) 5만7000원 정도를 주유하면 약 700㎞를 달린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서울 도심에서 실주행해 보면 L당 21~22㎞를 달릴 수 있다”고 했다.

니로

구매자 30~40대 많아…20%는 여성
지난해 현대·기아차 판매 기준으로 하이브리드카 구매자는 30~40대가 주를 이뤘다. 연령대별로 보면 아이오닉 구매자는 30대가 가장 많았다. 전체 구매의 23.0%에 달했다. 그다음은 40대로 18.3%를 차지했다. 반면 20대는 9.7%로 10명 중 1명꼴이었다. 기아차 니로는 30대가 31.0%, 40대가 35.0%였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아이오닉은 니로보다 젊은 층이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니로는 남성 선호도가 높고 40~50대 구매자도 많다”고 설명했다. 프리우스C는 소형차 크기인데 사전계약의 70% 이상이 30~40대였다.

여성들도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하이브리드카 중 여성 비중은 니로 21.0%, 아이오닉이 23.2%를 기록했다. 5대 중 1대 이상 여성 구매자다. 프리우스C도 여성 구매 비중이 높다. 한국도요타에 따르면 프리우스C 사전계약자 130여 명(지난 21일 기준) 중 남성은 60%, 여성 비중은 40%를 차지했다. 작고 예쁜 디자인이 여성스럽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제 혜택 시 2200만~2400만원

하이브리드카는 세제 혜택을 받고 구매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소형차 실구매가는 2200만~2400만원 선이다. 취득·등록세, 공채 등을 면제받고 보조금 50만원 지원 혜택도 적용된다. 아이오닉은 세 가지 트림(I·N·Q)별로 2150만~2585만원에 살 수 있다. 니로 기본형(럭셔리 트림)은 2355만원에 나왔다. 프리우스C는 2400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을 무상 보증받으면 실제 차량을 이용할 때 드는 유지비는 더 줄어든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전용부품(모터, 전력제어모듈)에 구입 후 10년 미만, 주행거리 20만㎞ 이내일 경우 무상 보증해준다. 한국도요타는 배터리 10년 20만㎞까지 무상 보증하고 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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