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투자, 예금 금리·오피스텔 수익률 웃돌아
작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49.0% 증가

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 투시도

건설사들이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정부가 아파트에 규제를 집중하면서 투자자들은 '월세 나오는 부동산'인 상가에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단지 내 상가는 아파트 입주민이라는 배후수요가 있다보니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단지내 상가는 일반적인 상가보다 전용률이 높은 편이다. 때문에 임차인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여기에 아파트가 상권과 인접했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대형 건설사들이 공급한다면 하자보수나 불편함을 빠르게 처리받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 GS건설, 양우건설 등이 단지 내 상가를 잇달아 분양한다. 에이엠플러스피에프브이산곡이 시행하고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이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시 부평동 산곡동에 위치한 ‘부평아이파크’에 들어서며 총 73실 규모다. 단지는 2020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산곡역 바로 앞에 들어선다. 주변 재개발 사업을 통해 향후 1만3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새롭게 들어설 계획어서 배후수요 증가도 기대된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가 ‘논현 아이파크’ 상업시설을 공급한다. 아파트 99가구, 오피스텔 194실과 함께 선보인다. 총 53실 규모로 입지 단차로 상업시설 전 층이 외부에 노출되고 대로변과 연계된 구조로 나온다.
GS건설은 강원 속초시에 ‘속초자이’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할 예정 이다. 총 36실로 구성되며 속초자이 874가구와 반경 500m 내에 약 6000여가구에 달하는 배후수요를 형성하고 있다.

'건영 아모리움 양우내안애' 조감도

최근 입주가 시작된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 C2블록 '건영 아모리움 양우내안애'(824가구)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가 일반에 분양 중이다. 상가는 2개동, 24실(전용 39.5㎡~60㎡)로 구성됐다. 단지 주출입구에 바로 인접한 1동에 11개 점포, 단지 부출입구에서 바로 접근 가능한 2동에 13개 점포가 각각 배치된다.

상가는 전용률이 86%대로 일반 상가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단지 주출입구에서 바로 접근 가능한 상가 1동은 단지 서쪽에 자리한 수변공원 진출입이 용이한 편이다. 입주민 수요는 물론 공원을 찾아온 외부인 수요 유입도 상당할 전망이다.

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2016년 25만7877건에서 지난해 38만4182건으로 49.0% 늘었다. 작년 8.2부동산 대책 이후에는 월 평균 3만4000여건이 거래 중이다.

투자 수익률도 상승세다. 2017년 전국 상가 투자 수익률은 중대형(3층 이상, 연면적 330㎡ 초과) 6.71%, 소규모 상가(3층 이하, 연면적 330㎡ 미만)가 6.32%를 기록 중이다. 각각 전년 대비 0.37%p, 0.39%p 상승했다. 오피스텔 연 평균 수익률이 매년 하락세를 기록하며 4~5%대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부동산 시장을 취재합니다. 자세히 보고 크게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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