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농가에서 40여일만에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재검출됐다.

충남도는 아산 둔포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전날 3마리, 이날 33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분변 등에 대해 중간검사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고병원성 검사 결과는 2∼3일 후에 나올 예정이다.

해당 농장은 전날 AI가 발생한 경기도 평택의 한 농장과 14㎞ 떨어져 있으며, 3개 동에서 3만1천마리를 키우고 있다.

당국은 해당 농장을 비롯해 3.3㎞ 반경의 제 2농장(산란계 3만6천 마리 사육)을 대상으로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신고 농장의 알·사료·약품 등 출입 차량과 인부 이동 상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해당 농장과 제2농장에서 키우는 산란계를 포함해 반경 500m 내 1개 농장 등의 산란계 18만2천마리를 살처분했다.

도내에서 AI 바이러스가 다시 검출된 것은 지난달 8일 천안 산란계 농가에서 발생한 이후 37일 만이다.

도는 당초 19일 0시부로 당진과 천안에 설정했던 AI 방역대를 해제할 계획이었지만, 천안은 취소하고 이동제한과 출입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발생지 주변에 거점·통제 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도내 전 가금농가에 대해 임상예찰을 강화하는 등 AI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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