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보다 160% 상승
올 들어 벤처캐피털(VC) 가운데 처음으로 상장한 린드먼아시아(6,100240 -3.79%)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시장 입성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지난해 연환산 순이익 25억원 기준)은 91.3배로 고평가주 대열에 올랐다. 린드먼아시아의 기업 가치는 KTB네트워크 등 상장을 준비하는 다른 VC의 ‘몸값’ 책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4일 코스닥에 상장한 린드먼아시아는 1만3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3900원·30%)까지 오른 1만6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공모가(6500원) 대비 160% 상승했다. 린드먼아시아는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를 희망가격 범위(5000~5500원)보다 높였다. 일반 청약 공모에서도 1039.5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린드먼아시아의 흥행이 다른 VC의 상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장 계획을 공식화한 VC 중 대어급으로 꼽히는 KTB네트워크는 다음주 증권사들의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 조만간 상장 주관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 이앤인베스트먼트는 주관사를 확정했고,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주관사를 물색 중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한국경제 마켓인사이트 CM팀 이고운 기자 입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