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핵화 분위기 조성…사드배치 과정 멈춰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배치를 반대하는 6개 단체는 14일 "다음 달 예정된 사드 부지공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등 6개 단체는 이날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군과 경찰에서 다음 달 초 경찰력을 동원해 사드 부지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3월 6일 남북 합의로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이 멈춰 사드배치 과정도 중단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임시라고 밝힌 사드배치 과정은 이제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근거로 시행하려는 사드 부지공사를 막기 위해 오늘을 국방부의 모든 출입을 저지하는 투쟁선포일로 공표한다"고 했다.

6개 단체와 별도로 사드 반대운동을 펴는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도 성명에서 "남북 및 북미 간 대화로 북한 비핵화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사드 철회 가능성이 커졌다"며 "사드가 철회되는 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드 부지 내 장병 생활여건이 열악해 개선공사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4월 공사가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