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눈길이 다시 주방가구로 돌아왔다. 과거 외식문화 등의 확산으로 소비자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주방가구가 집 인테리어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집에서 요리(cook)하는 것을 좋아하는 ‘혼쿡족’이 늘고 있는 데다 주방을 단순히 ‘요리하는 공간’에서 ‘대화하는 공간’으로 바꾸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어서다. 가구업계는 이런 요구를 반영해 올 주방가구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내구성이 좋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주방가구를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진 에넥스도 주방가구 신제품 2종을 포함해 올봄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에넥스가 출시한 주방가구 2종의 키워드는 ‘클래식’이다.

인테리어 효과 극대화한 주방가구

클래시 팬트리장

에넥스가 지난달 첫선을 보인 주방가구 ‘클래시’는 인테리어 효과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히든 키친’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수납공간을 충분히 마련하고 디자인에서 군더더기를 최소화했다. 주방을 봤을 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적어 소형 주택에 설치하면 집이 넓어 보이고 대형 주택에 적용해도 깔끔한 분위기가 두드러진다. 에넥스 관계자는 “수납장 문에 달려 있는 장식 몰딩도 양옆 문의 장식과 연결된 형태로 디자인해 여러 개의 문이 아니라 넓은 벽 하나를 보는 느낌이 든다”며 “손잡이를 문 색깔에 맞춰 선택하면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색상과 디자인도 돋보인다. 수납장 문은 무광 소재의 세 가지 색깔(화이트, 인디고, 카키)로 출시했다. 앞면, 뒷면과 측면 네 곳을 모두 칠하는 ‘6면 우레탄도장’ 방식으로 마감 처리를 해 색깔이 선명하고 잘 벗겨지지 않는다. 에넥스 측은 “인디고 색깔은 깊이감이 있어 시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고 카키는 부드럽고 스타일리시한 분위기, 화이트는 깨끗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다”고 추천했다. 수납문에 붙어 있는 사각프레임도 정교한 가공기법으로 제작돼 깔끔한 마감 처리를 느낄 수 있다. “조금 더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골드, 크롬 색깔의 손잡이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에넥스는 세련된 디자인의 후드(환풍기), 수전(수도꼭지) 등을 더하면 주방을 더 손쉽게 꾸밀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각형, 원통형, 펜던트형 등 다양한 디자인의 후드가 나오고 있어 연출하고 싶은 분위기에 맞게 선택하면 좋다는 것이다. 에넥스 관계자는 “특히 이탈리아 브랜드 ‘팔멕’의 제품을 추천한다”며 “팔멕의 ‘프리즈마 후드’는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이 적용돼 은은한 불빛으로 주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고 추천했다.

깔끔하고 클래식한 멋 ‘쇼콜라’

클래시(화이트&카키)

주방가구 ‘쇼콜라’는 단순하면서도 클래식한 멋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에넥스의 신제품이다. 유광 소재에 두 가지 색상(화이트, 그레이)으로 출시됐다. 에넥스 관계자는 “화이트는 밝고 화사한 느낌을, 그레이는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며 “빛이 반사되는 소재라서 더 깔끔하다”고 소개했다. 이 제품 역시 6면 우레탄도장 방식으로 마감돼 컬러감이 좋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상부장에 반투명 유리도어가 측면까지 적용된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상부장의 앞면뿐만 아니라 측면에까지 유리소재의 도어가 이어지기 때문에 장식 효과가 뛰어나고 개방감이 높다. 또 측면에 손을 뻗어 수납장을 여닫는 것이 가능해 편리하다. 하부장의 상부는 1단 서랍으로 구성돼 주방용품 등을 보관하기에 좋다. 하부장의 하부는 푸시 타입으로 여닫을 수 있게 만들어져 터치 한 번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디자인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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