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증권은 14일 카카오(127,000500 -0.39%)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연간 수수료 수익은 1000억원 내외"라며 목표주가 1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전날 카카오택시의 '우선호출'과 '즉시배차' 유료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밝혔다.

우선 호출 서비스는 현행 콜택시의 콜비와 비슷한 수준의 수수료 책정할 계획이다. 서울시 기준 콜비는 주간 1000원, 야간 2000원 수준이다. 즉시 호출 서비스의 수수료는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존 콜비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 증권사 이민아 연구원은 "카카오택시 유료 서비스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은 최소 535억원에서 최대 85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며 "기업간거래(B2B) 업무택시 수수료 수익은 연간 93억원(점유율 50% 가정), 카카오드라이버 수수료 수익은 연간 37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 가지 서비스의 합산 수수료 수익은 최소 1001억원에서 최대 132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며 "인건비 및 광고선전비를 포함한 비용을 전체 수수료 수익의 40%로 가정 시 영업이익은 601억원, 순이익은 48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무료 택시 승차 거부 등의 부작용 발생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택시 기사 포인트 지급 제도 등을 통한 생태계 안정화 추세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유료화로 인한 전체 트래픽 감소 가능성 등도 염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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