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후 최대 규모

수도권에 8조8334억원 몰려

연말까지 전국에 토지보상금 약 16조원이 풀린다. 총 17조원의 토지보상금이 풀린 2012년 후 최대 규모다.

13일 부동산개발 정보업체 지존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 92개 사업지구에서 14조9200억원 규모의 토지 보상이 이뤄진다. 이외에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토지보상금이 약 1조5000억원 지급된다.

토지보상금의 절반 이상인 8조8334억원이 수도권에서 풀린다. 가장 큰돈이 풀리는 곳은 경기 평택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일대다. 1조4000억원 규모의 토지 보상이 다음달부터 이뤄진다. 경기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 서울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에서도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오는 6월과 9월부터 각각 토지 보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전국 53곳 산업단지 사업지구에서는 7조3969억원 규모의 보상금이 풀린다. 공공주택지구 7개 사업지 2조3267억원, 도시개발사업 11개 사업지 1조7893억원 등이다. 경남권의 부산경제자유구역 명지예비지(7200억여원), 반여도시첨단단지(8000억여원), 경북권의 금호워터폴리스 사업지구(5000억여원)에서도 토지 보상이 이뤄진다.

전문가들은 토지보상금이 부동산시장으로 다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올해 보상금의 80% 이상은 현금으로 지급하는 사업지에서 나온다”며 “최근 주택시장이 조정기를 겪고 있어 보상금의 상당수가 수도권 요지 등 토지 시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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