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DB

더불어민주당이 불륜설이 제기된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의 자진사퇴를 권고키로한 가운데 박 예비후보가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박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12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게 제기된 지방의원과의 불륜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이며 정치공작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미투 운동과 개인사를 가공한 흑색선전은 다르다"며 "네거티브 정치공작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시의원에 좋은 감정을 가진 있는 것은 맞다"며 "(별거로 인해) 정상적인 가정생활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이성과 교제하는 것은 불륜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례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 19·20대 총선에서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다가 도지사 후보로 당선이 유력해 보이는 이 시점에 제기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정치공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또 지도부의 자진사퇴 권고 결정에 대해 "자진사퇴 등 여러 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식으로 최고위에서 저를 출석시켜 그런 통보를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안희정 후보와 관련해 그는 "안희정의 친구로서 사죄드리며, 도민 여러분께도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다"면서도 "안희정의 공과 과는 구별해야 하며, 도민과 공직자의 땀으로 일군 성과는 마땅히 존중돼야 한다"며 안희정의 업적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박 예비후보에게 예비후보직 자진사퇴를 권유키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