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 우성아파트’가 서울 아파트 중 지난 1~2월새 두 번째로 가격이 많이 뛴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 1월 말부터 2월 말까지 1달 새 3억5000만원 뛰었다. 공급면적 158㎡의 지난 1월22일 기준 시세는 19억5000만원, 2월26일 기준 시세는 23억원으로 조사됐다. 증가율은 약 17.9%다. 인근 ‘신반포17차(한신17차)’아파트는 같은 기간 공급면적 119㎡의 시세가 3억7500만원 올라 서울에서 값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1978년 입주했다. 2002년부터 조합을 설립해 재건축을 추진해 왔다. 2000년대 중반 사업이 지지부진했으나 용적률이 높아지면서 속도가 붙었다. 2005년에는 용적률 273%를 적용받아 554가구로 건축할 예정이었으나 2014년 용적률을 높여 600가구가량을 건설하기로 했다. 늘어난 가구를 일반분양분으로 돌려 사업성을 높였다. 지난해 말에는 서초구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했다.

반포 우성아파트는 기존 최고 12층 4개 동 408가구 단지가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 597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재건축 시공은 2002년 선정된 롯데건설이 맡는다. 롯데건설은 반포우성 재건축에 새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한강변 근처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라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서울지하철 3·7·9호선이 교차하는 고속터미널역 8번출구 바로 맞은편에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센트럴시티터미널 등이 근처에 있어 주변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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