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연출가 이윤택, 영화감독 김기덕, 배우 조재현 / 한경DB

경찰이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달 11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이 전 감독의 주거지와 경남 밀양연극촌 연희단거리패 본부 등을 압수수색해 이 전 감독의 휴대전화와 수사 관련 자료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연출가의 휴대전화를 비롯한 수사 관련 자료 등을 압수했다. 또 "이윤택 연출가에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 16명 중 10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오는 13일까지 피해자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번 주 안으로 이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 등 피해자 16명은 이 연출가를 강제추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이씨는 지난 5일 법무부의 승인 아래 한 달 동안 출국이 금지됐다.

한편, 경찰은 김기덕 영화 감독과 사진작가 '로타',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등 8명에 대한 내사도 착수했다. 영화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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