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우진 役 소지섭 인터뷰

소지섭 인터뷰 / 사진 = 피프티원케이 제공

배우 소지섭이 첫사랑의 추억부터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해 털어놨다.

9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 홍보 인터뷰를 통해서다.

풋풋하고 애틋한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멜로물로 컴백한 소지섭은 "극 중 20대로 돌아간 촬영을 하는데 옛날 생각이 나더라. 나도 짝사랑을 해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전엔 손 한 번 잡기가 힘들어서 며칠씩 고민하고 계획도 짰다"며 "많은 분들이 버스정류장 앞에서 손잡는 신에 공감해주실 것 같다.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은 다들 첫사랑 생각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소지섭은 지난달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을 '사랑꾼'이라 표현했다. 그는 "과거엔 연락 방법이 많지 않았으니까 집 앞에서 4시간 동안 기다리기도 했다. 그런 적이 많다"며 "나는 지나가듯 흘리면서 얘기한 걸 잘 기억한다. 대신 대놓고 얘기한 건 기억을 잘 못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제 연애하는 방식도 많이 바뀌었다. 어렸을 때는 직진형 사랑이었다면 지금은 쌍방형의 사랑을 원한다"며 연애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연애 좀 하고 싶다. 연애 사업이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며 "늘 만나는 사람만 만난다. 친구가 없다. 그나마 보는 게 송승헌 형이다. 나와 헤어질 수 없는 사람"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 분)가 비의 계절인 장마가 시작될 때 기억을 잃은 채 다시 돌아와 남편 우진(소지섭 분)과 두 번째 사랑을 맺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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