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영상] '세계 여성의 날' ··· 광화문 광장에서도 미투 운동 지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노동자들이 '미투 운동'을 적극 지지했다.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국여성노동자대회'가 열렸다. 10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선 일부 여성들이 검은 마스크를 쓰거나 우산을 펼치는 등 성폭력과 성희롱에 항의하는 의미를 전했다. 또 '미투'와 '위드유' 구호를 연이어 외쳤다.

'페미니즘' 교육 도입을 강조했던 교사 최현희 씨는 "최근 미투운동으로 폭로되는 성폭력 사건에서 언론이 충격적이고 놀라운 일이라고 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다수 여성들은 공감하고 분노할지라도 놀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을 향한 억압은 보편적이고 공기처럼 당연했기에 그것을 문제라고 확신할 수 없었을 뿐"이라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성 혐오를 성찰하고 자신과 주변부터 바꿔나가겠다는 결심과 실천이 미투 운동에 대한 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시간 동안의 집회가 끝나자 집회 참가자들은 '3시 스톱'을 외치며 조기 퇴근을 주장하는 구호와 율동을 따라했다.

'3시 스톱' 행사 취지에 대해 전국여성노조는 “한국 남성이 100만원을 벌 때 여성이 받는 임금은 고작 64만원으로, 여성들은 오후 3시부터는 무급으로 일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MeToo' '#WithYou'가 적힌 피켓을 높이 들어 올리며 집회가 열린 광화문 광장을 지나 서울고용노동청을 향해 행진을 펼쳤다.

신세원 한경닷컴 기자 tpdnjs022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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