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없는 한 그 안에서 러시아 멤버…스웨덴과 1차전에 모든 것 걸겠다"

2018 러시아월드컵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미 '예비엔트리'에 해당하는 35명의 구상을 거의 마쳤다고 귀띔했다.

신 감독은 일부 유럽파 선수와 러시아 베이스캠프 점검을 마치고 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이번 대회는 예비엔트리가 30명이 아닌 35명이다.

그 범위는 제 머릿속에 거의 그려져 있다"고 말했다.

통상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기 전 그보다 약간 많은 예비명단이 발표된다.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는 5월 셋째 주 최종 엔트리 23명이 확정되고, 그에 앞서 5월 초에 예비명단이 가려질 예정이다.

신 감독은 "큰 변수나 부상이 없는 한 지금 그려진 범위 안에서 (월드컵 멤버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유럽파를 비롯해 정예멤버가 나설 이달 북아일랜드, 폴란드와의 평가전은 현재의 구상을 더욱 구체화할 기회로 여겨진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짧게는 2년, 길게는 3년 함께 해온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미 다 파악이 돼 있다"면서 "개개인이 부상 없이 얼마나 컨디션과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름값이 있지만 소속팀에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최근 대표팀에서 모습을 볼 수 없던 선수들이 기회를 얻을지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신 감독은 신중한 입장이다.

그는 새 소속팀을 찾아간 지동원(다름슈타트), 홍정호(전북), 박주호(울산) 등에 대해선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고,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서 뽑기에는 부담감이 있다"고 못 박았다.

신 감독은 월드컵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것을 두고는 "특별히 긴장된다거나 큰 의미를 두지는 않고, 이제까지 준비한 것처럼 차분히 준비하려고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나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경험해보니 첫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스웨덴과의 1차전에 모든 걸 걸고 승리해서 러시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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