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경찰 소환/ 사진=한경 DB

경찰이 대학교수 시절 여학생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조민기(52)가 오는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강제 추행 혐의로 입건한 조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피해자들을 조사한 경찰은 전날까지 10여명의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다. 이들은 대부분 졸업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 조사 내용과 피해 진술을 면밀히 살펴보고 법률을 검토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면서 "적용 혐의는 추가되거나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 학생들은 조씨가 대학교수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성적 수치심을 주는 신체 접촉을 했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민기는 교수로 재직하던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학생들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 졸업생은 "재학 시절 조민기 교수가 오피스텔로 불러 술을 마시게 한 뒤 '자고 가라'고 했고 누워 있는 나에게 신체 접촉을 했다"고 털어놨다.

당초 조민기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청주대 출신들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자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남은 일생동안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고 살겠다"라고 지난달 28일 공식입장을 냈다. .

1982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조민기는 굵직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2004년 이 대학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2010년 연극학과 조교수로 부임해 지난해까지 학생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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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팀 김예랑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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