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우버 기사들의 수입이 시간당 평균 3.37달러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가운데 다라 코스로우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가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5일 미국 IT 매체들에 따르면 MIT는 승차 공유 플랫폼인 우버와 리프트를 이용하는 기사들의 수입이 시간당 3.37달러이며 이들 가운데 30%는 운행할수록 손해를 보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밝힌 바 있다.

기사들은 수익을 얻고자 자신의 차량으로 승객을 운송하지만,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얻고 있다는 내용이다. 해당 연구에는 독립적 분석가인 해리 캠벨이 기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가 활용됐다.
코스로우샤히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약자 MIT를 빗대 '수학적으로 무능한 이론들'(MIT = Mathematically Incompetent Theories) 이라고 비꼬며 우버의 수석 경제학자 조나단 홀((Jonathan Hall)의 답변을 공유했다.

조나단 홀은 “(MIT의 연구가)우버 기사들의 수입을 시간당 60%정도 깎아내렸다”며 해당 설문에 불명확한 표현이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응답자들이 질문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 탓에 기사들이 서비스에 사용한 시간, 우버 외의 일에서 벌어들인 수익 등에 잘못된 응답이 나왔다는 주장이다.

또한 해당 연구에서 차량 임대료, 유지비, 감가상각비 등 기사들이 부담하는 비용이 기사의 수익을 깎아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이전의 다양한 연구들에서 관련 비용이 제외됐던 만큼 기사들의 비용은 우버에서 논쟁거리가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해리 캠벨의 최근 조사에서 우버 기사들의 30.9%는 시간당 15달러 미만의 수입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포춘은 “우버가 이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3.37달러까진 아니더라도 많은 우버 기사들의 수입은 최저시급에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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