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이라는 만화가가 조두순 사건을 인용해 정치상황을 풍자하는 만화를 그렸는데 아무리 정치 성향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도 이것은 도를 넘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동 성폭행범인 조두순을 희화화한 캐릭터를 웹툰에 등장시켜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웹툰 작가인 윤서인씨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180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3일에 올라온 이 청원은 불과 10여일 만에 20만 명이 참여, 청와대 수석비서관 또는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기로 한 기준(한 달 내 20만명 참여)을 충족했다.
청원 제기자는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는 지금도 조두순이 출소해 찾아오는 것을 무서워하고 있는데 자신의 이익을 위해 피해자의 아버지가 조두순을 집으로 초대해 피해자에게 인사시키는 장면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은 기본적인 상식을 벗어나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러한 사람이 공적인 매체를 통해 만화를 그린다는 다는 것은 우리사회에서 용납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일"이라며 "윤서인을 반드시 처벌하고 더 이상 공식적인 언론사를 통해 만화를 그릴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윤서인씨는 지난달 23일 한 언론매체에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이 딸에게 누군가를 소개하면서 '딸아∼ 널 예전에 성폭행했던 조두숭 아저씨 놀러 오셨다'라고 말하는 내용의 만화를 게재했다.

사회적으로 비난이 일자 윤서인씨는 SNS를 통해 "피해자의 심정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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