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경DB)

이재용 삼성전자(44,250900 -1.99%)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석방된 지 한달이 지났지만, 경영일선 복귀 시점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검찰이 '삼성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 관련 수사를 진행하면서 이번 달에도 공식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복수의 삼성 계열사 임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부회장이 오는 5일로 석방 한달째를 맞지만 현재로서는 향후 일정이 확정된 게 전혀 없다"며 "최근 분위기라면 이번달에도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최근 임원진으로부터 수시로 각종 현안에 대한 보고는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외 반도체·가전·모바일 업계의 상황은 물론 새로 진행되는 검찰 수사와 관련한 보고를 받으면서 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계에선 삼성전자 사내 등기이사인 이 부회장이 지난달 23일 석방 후 처음 열린 이사회에 불참한 데 이어 오는 23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선 그룹 전신인 '삼성상회' 설립 80주년(3월22일)에 첫 출근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별도 이벤트를 계획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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