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서울에서 출근·등교·관광·병원 진료 등 매일 생활하는 인구가 115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주민등록인구 1013만명보다 138만명 더 많은 수준이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인구·사업체 통계 등 시 보유 행정정보와 KT(28,750200 -0.69%)의 통신 빅데이터를 10개월간 공동 연구해 '서울 생활인구' 인구모델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생활인구는 서울에 사는 사람은 물론, 일·교육·의료 등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서울에 머무는 비상주 인구와 관광을 위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까지 서울의 행정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모든 인구를 의미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 생활인구는 조사 기간에 평균 1151만 명이었다. 가장 많을 때는 1225만명, 가장 적을 때는 896만명이었다. 이는 주민등록인구보다 평균 138만명, 최대 213만 명이 더 많은 것이다.
서울 외 지역에서 살면서 출근이나 통학을 이유로 서울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최대 165만명이었다. 경기도가 78.6%, 인천이 10.5%였다.

서울 시내 생활인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이른바 '강남3구'였다. 강남구가 8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 77만명·서초 62만명 등 순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금천 구로 24만명이었다.

서울 생활인구는 평일이 1175만 명으로 주말 1139만 명보다 36만명 더 많았다. 특히 평일 낮 시간이 새벽 시간보다 70만명 더 많았지만, 홍대 앞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0대 생활인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인구는 KT의 휴대전화 통신을 기반으로 기지국별 인구를 집계해 전체 인구를 추정하고, 서울시 교통 이용 통계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서울 시내 1만9000여 개 집계 단위별로 1시간 인구를 계산하는 방법으로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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