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국은행 총재가 이르면 다음주 발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다음달 1일 한은 신임 총재의 임기 시작을 감안하면 오는 5일, 혹은 늦어도 12일 이전에 이주열 총재 후임이 정해질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청와대에서 후보자를 발표한 뒤 국무회의 심의를 거친다. 때문에 국무회의 전날인 월요일이 발표일로 유력하게 점쳐진다.

금융시장에서는 청와대가 최종 후보를 2∼3명으로 압축한 뒤 대통령 최종 결정을 남겨둔 단계일 것으로 보고 있다.

후보로는 외부 인사 중에서 김홍범 경상대 교수(62)와 박상용 연세대 명예교수(67), 전성인 홍익대 교수(59) 등이 거론된다.
김홍범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한은에 잠시 근무한 적이 있다. 중앙은행 통화정책에 관한 연구를 해왔으며 한은 역할 등에서 원칙을 강조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상용 교수는 이 총재와 연대 경영학과 선후배 사이로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을 지냈다. 금융통화위원 후보로도 자주 거론됐다.

전성인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2012년 대선에서 경제민주화포럼 간사로 안철수 후보 캠프에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한국금융학회장을 지냈다.

내부 출신으로는 이광주 전 부총재보(67)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시장에선 미국 금리인상이 본격화하며 다음 달이면 한미 양국 정책금리가 10년여 만에 역전되는 시기에 한은 총재는 정교한 통화정책을 펼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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