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올해 누적 수주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대우조선은 유럽선주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3척을 수주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선박은 2020년 상반기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올 들어 두 달 만에 LNG운반선 4척, VLCC 3척, 특수선 1척 등 총 8척을 10억2000만달러(약 1조1000억원)에 수주했다. 올해 수주 목표치(55억달러)의 약 19%를 달성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량(5억2000만달러)의 2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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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의 LNG선 수주량과 인도량은 모두 세계 1위다. 지난 1월 말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은 154척의 LNG 운반선을 수주했고 117척을 인도했다.

삼성중공업은 111척, 현대중공업은 64척을 인도했다. 세계에서 운항되는 514척의 LNG선 가운데 23%를 대우조선이 제조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