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에 휩싸인 배우 조재현이 출연 중인 '크로스' 제작진이 공식입장을 전했다.

지난 25일 tvN '크로스' 측은 "제작진은 지난 토요일 조재현씨 소속사 입장 발표 후 가능한 빠른 시기에 해당 캐릭터를 하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재현은 현재 tvN 월화극 '크로스'에서 주인공 고정훈 역을 맡고 있다. 시청률 4%를 넘긴 크로스는 전체 16부 중 지난 20일 8부까지 방송됐다. 촬영은 9~10부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재현 사태를 맞았다.

제작진은 "기 촬영분인 9-10회는 드라마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조재현씨 촬영분이 최대한 편집될 예정"이라며 "12회차에서 하차한다는 것은 내부적으로 논의되는 내용은 맞으나 최종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재현씨 논란이 다른 수많은 스태프들이나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제작진이 최선을 다해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 속 가해자로 지목된 조재현은 잘못을 인정하고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고백하겠다. 잘못 살아왔다. 30년 가까이 연기생활하며 동료, 스텝,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다"면서 자신을 죄인이라고 했다.

앞서 조재현이 연극, 방송 현장에서 성희롱을 했다는 제보와 소문이 그의 이니셜과 함께 돌았다. 그러다 지난 23일 배우 최율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보 글을 올리면서 실명이 공개됐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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