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의 열전을 마치고 화려한 막을 내린다. 태극전사들이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을 수확하고 종합순위 7위에 오르는 등 값진 기록들을 남겼다.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모두 17개의 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총 메달 수로 따진 국가별 순위에서 OAR(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선수)와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금 4·은 5·동 4)과 중국(금 1·은 6·동 2)보다 좋은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쇼트트랙, 스켈레톤, 스피드스케이팅, 스노보드, 컬링, 봅슬레이 등 총 6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해 2010년 밴쿠버 3종목(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을 넘어섰다.

쇼트트랙은 최고의 효자 종목이었다. 남녀 8개 종목에서 금메달 3개(남자 1500m 임효준, 여자 1500m 최민정,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 1개(남자 500m 황대헌), 동메달 2개(남자 500m 임효준, 남자 1000m 서이라)를 따냈다.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유일한 2관왕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은 금메달 1개(남자 매스스타트 이승훈), 은메달 4개(여자 500m 이상화, 남자 500m 차민규, 남자 팀추월, 여자 매스스타트 김보름), 동메달 2개(남자 1500m 김민석, 남자 1000m 김태윤) 등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메달 7개를 따냈다.
윤성빈은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선수 중 스켈레톤 첫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남겼다.

배추밭에서 스노보드를 연습해 '배추보이'라 불리는 이상호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내 올림픽 도전 58년 만에 한국 스키의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팀 킴' 여자 컬링 대표팀은 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스웨덴에 3-8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미와 유럽이 장악해온 컬링에서 아시아 국가가 은메달 이상을 가져온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남자 봅슬레이 팀도 독일과 함께 공동 은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한국 봅슬레이 올림픽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

동계스포츠 강국 노르웨이가 금메달 1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1개 등 39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독일은 노르웨이와 같은 금메달 14개를 땄지만, 은메달 수에서 밀려 종합 2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은 26일 오전 11시 20분 강원도 강릉선수촌에서 열리는 해단식에 참석한 뒤 해산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