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세월호 보고 조작과 지침 변개 등 사건 수사를 위해 26일 오전 9시 30분 김 전 실장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김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참사 대통령 보고 시점 등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3년 3월 국가안보실 실장 자리에 오른 김 전 실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세월호 침몰사고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옷을 벗었다.
청와대는 전 정부가 세월호 참사 최초 대통령 보고 시간을 오전 9시30분에서 오전 10시로 조작한 것으로 파악했다. 대통령 훈령을 정식 절차 없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재난컨트롤 타워가 아닌 안전행정부 담당' 등으로 고쳤다고도 봤다.

이에 청와대는 이 과정에 개입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등의 공문서 위조 및 동행사, 직권 남용 등 혐의를 수사해 달라고 검찰에 의뢰했다.

검찰은 박영수 특검팀에서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수사했던 신장용 부장검사에게 이 사건을 배당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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